■ [IELTS Course 7.0] 상당히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학원이었습니다^^ YunKyu Choi | 2015-10-30 00:00:00 | 조회수 1959 |
저는 이 학원을 다닌 지 채2달도 되지 않습니다. 군 전역하자마자 호주 유학을 준비하며 알아보다가 등록하게 된 학원이 바로 여기 브리티시센터였죠. 아는 동생을 통해 이 학원을 소개받은 저는 9월부터 10월까지 다니게 됐습니다. 솔직히 어떤 의미 있는 성적을 얻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 아닐까 생각하실 겁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만큼 다른 학원들과 차별화되고, 달랐기 때문에 저는 2달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IELTS 7.0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후기를 쓰신 다른 분들과는 달리 저의 경우는 상당히 짧은 기간 동안만을 수강했기 때문에 뭔가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브리티시어학원은 상당히 독특하고 기억에 남을 만한 학원이었습니다.
일단 학원 분위기 자체가 무척 자유롭습니다. 일반 IELTS나 여타 어학 시험 전문학원의 삭막하고 사무적인 분위기가 아닙니다. 전반적인 학원 분위기가 영국식으로 꾸며져 있는 것은 물론, 선생님들도 모두 영국 분들이라서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원문을 들어서는 순간 영국에 온 듯한 이국적 느낌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됩니다. 단지 학생만 한국인일 뿐이죠. 이 학원에서 수업을 듣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영국 유학생활을 간접 체험하고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교실도 일반 학원의 교실과는 다르게 영국의 자그마한 대학교 강의실 같고, 선생님들 또한 모두가 영국 분들이시니까요.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수업에 대해 자세히 말해보자면, 분위기는 정말로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일반 어학학원 분위기 생각하고 오신 분들은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당황한 사람들 중에 한 명이었죠. 영국인 선생님들 또한 굉장히 친근하게 대해 주셔서 단지 수업을 가르친다는 사실을 빼면 정말 친구로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수업할 때도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만 하지 않습니다. 계속 학생들과 소통하죠. 자유롭고 소통하는 분위기. 자유로운 성향을 가진 저로서는 이렇게 개방적이고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문화를 가진 브리티시어학원이 적성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달 반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다녔던 IELTS반 같은 경우에는 3시간 반 동안 수업이 진행되는데 날마다 리스닝, 리딩, 라이팅, 스피킹을 번갈아 가면서 수업하게 됩니다. 막 문제만 풀고, 답 맞추고 이런 분위기가 절대 아니에요. 계속 말씀드렸지만, 수업은 소통으로 시작해서 소통으로 끝납니다. 이 학원이 정말 독특한 것은, 학생들 개개인들로 하여금 하기 싫든 좋든 간에 영국인 선생님이 계속 물어보니까 본인들도 계속 영어로 얘기해야 되요. 이런 수업구조이다 보니까 영어로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속 다니시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선생님과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영어로 말이에요. 그리고 수업은 각 파트별(writing, reading, listening, speaking)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두고, 예를 들면 교통이나 음식 혹은 역사와 같은 주제를 두고서 그 주제 안에서 파트별 스킬(skill)들을 다루게 됩니다. 이것도 저한테는 엄청 흥미롭게 느껴지더라고요. 학창 시절에 다녔던 학원 중에는 이런 식으로 가르쳤던 곳은 없었거든요. 이러한 교수 방식이 IELTS와 같이 암기식이 아닌 시험에는 정말 탁월한 방법이라는 것을 저는 시험을 보고 나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곳이 아니었다면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도 점수 때문에 전전긍긍하고 있을 겁니다.
다시 돌아보면 정말 짧지만 의미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후기를 쓰면서 학원을 다녔을 때를 돌이켜 생각해보니 참으로 내가 감사한 곳에 다녔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간 중심의 학원이 무엇인지 생소하기만 했던 저에게 뜻 깊고도 색다른 경험과 함께 필요한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브리티시센터 여철균 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을 뿐입니다. 정말 유학을 가고 싶고, 단지 점수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영연방 국가들의 문화를 알아가고 그곳에서의 유학 생활을 간접 체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제가 추천해 드릴 수 있는 곳은 바로 여기 BRITISH CENTRE뿐입니다. 후회. 안 하실 겁니다. 27Oct2015 최윤규